2011년 1월 28일 금요일

아마존 앱스토어 성공할까?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앱을 사고 파는 앱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이므로 가능한 일이고,
이미 음악 mp3, 킨들 eBook 등의 디지털 상품을 판매 중이니
아주 엉뚱한 짓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존 앱스토어에는 좀 더 주목해야 할 점이 있는데,
판매자가 아니라 아마존이 동적으로 가격을 정하는 정책이라든가
아마존이 자랑하는 추천시스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마존은 애플과 구글의 중간쯤에서 자신들의 강점 (상품을 잘 파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앱스토어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지만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눈여겨 봐야할 케이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추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결합하면 더 파괴적일 것 같습니다. SDK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PI를 추가하여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강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면 아마존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스마트TV가 허당인 이유

"5 Reasons Connected TV Could Flop in 2011"이라는 글에 공감을 합니다.

TV는 이미 우리 삶 깊숙히 들어와 있어서 문화라는 형태로 고착화 되어 있는데 스마트 TV는 이를 바꾸려고 하고, 더욱이 굉장히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단기간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들은 전원만 켜면 편하게 볼 수 있는 TV (그래서 lean-back media라고 하지요)를 원하는 데 스마트TV는 상당한 관여도를 요구합니다. 복잡한 연결을 해야 하고 앱을 골라서 설치해야 하고 문제가 생기면 적절한 문의처를 찾아 해결해야 하고 말입니다.

이 시점에서 스마트TV는 더욱 단순하고 편리해져야 합니다. 고객이 겁을 먹지 않고 혼란스럽지 않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TV 시청환경을 고려하여 이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삼성의 TV 어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인 Free The TV Challange의 1위 수상작 WeDraw를 보니 TV와 스마트폰을 함께 묶어서 조작합니다. 스마트폰에서 그림을 그리면 TV 화면에 나오고 이를 다른 사람이 맞추는 게임입니다. 좋든 싫든 TV가 주는 경험을 적절히 이용했습니다. 마치 TV를 앞에 두고 Wii로 가족이 게임을 하는 장면이 상상되는 앱입니다. 이처럼 스마트TV는 익숙함 안에서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모건 스탠리의 Ten Questions

모건 스탠리의 "Ten Questions Interent Exexs Should Ask & Answer (인터넷기업 경영자가 묻고 답해야만 하는 10가지 질문)"을 간단히 요약합니다.

참고로 모건 스탠리의 자료는 작년 11월 Web 2.0 Submit에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1. Globality :당신이 하는 일을 다른 나라에서 더 잘해내는, 적어도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경쟁자를 알고 있는가? 그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방식을 시도해 보았는가?

    현재 세계시장을 미국 기업이 선도하고 있긴 하지만 미국 이외에도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인터넷 이용자가 많은 국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권 국가에 페이스북이 있다면, 중국에는 Tencent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중국 최대의 SNS로서 아바타와 인스턴스 메신저로 6억 명이 넘는 액티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잘 나가는 서비스가 해외에서 맥을 못 추는 경우가 있는데 지역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페이스북이 한국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하고, 트위터가 다음과 제휴하여 한국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혹자는 한국을 글로벌 서비스의 무덤이라고 하던데요)


  2. Mobile :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새로운 모바일환경이 당신의 비즈니스를 리드하고 있는가? 아니면 도태시키고 있는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 삼총사는 전에 볼 수 없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TT 도코모의 i-mode, 넷스케이프, AOL 등의 과거 성장세와 비교하면 스마트폰과 스마트 태블릿의 급성장 추세가 확실히 보입니다. 급기야 스마트폰이 2년 안에 PC 출하량을 앞설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하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정보를 얻는 방식이 더욱 변화할 것입니다. 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Mixi의 트래픽 중 모바일이 84%를 차지한다는 점은 이 현재진행형의 변화에 대한 방증입니다.


  3. Social Ecosystem : 애플, 구글 또는 페이스북이 되려고 하는가? 그들의 미래 방향이 당신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방해가 되는가?

    페이스북, 애플, 구글은 상이한 형태의 플랫폼이지만 각각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에코시스템으로서 정착하면서 더욱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이 에코시스템에 적응하느냐 독자노선을 걷느냐 하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4. Advertising: 광고분야의 다가올 혁신이 당신의 비즈니스에 득이 될 것인가?

    미디어 소비시간과 광고비 지출 간에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격차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쇄매체에 소비하는 시간은 12%에 불과한데 광고비 지출은 26%에 달합니다. 반면 인터넷에서는 28%의 시간을 사용하지만 광고비는 13%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얻는가에 따라 광고비가 결정되는 원리가 맞다면 인터넷 광고는 심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셈입니다. 페이스북에서 Texas Hold'em Porker 게임에 대해 2천 7백 만 명이 Like를 했는데 이는 American Idol의 시청자 수에 비견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광고의 CPM 단가 중 SNS 카테고리가 가장 낮은데 광고 규모나 효과로 봤을 때 역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Commerce : 모바일 커머스 발전추세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가?

    위치기반 서비스, 그룹 구매의 힘, 깜짝 세일, 파격 할인, 투명한 가격, 실시간 알림/평가, 가상상품, 즉각적인 만족감 등 모바일 커머스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미국의 소매시장에서 모바일은 5% 남짓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엄청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6. Media : 급증하는 VOD 이용은 당신의 비즈니스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유무선을 막론하고 스트리밍 비디오의 트래픽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피크 타임에 41%의 모바일 트래픽이 비디오라고 합니다. 현재 YouTube에는 분당 35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업로드 됩니다. (가트너의 10대 전략기술에도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Video가 한꼭지를 차지하고 있던데 뭔가 의미심장한 변화의 전초인 것 같습니다)


  7. Internet Company Leadership Evolution : 지난 6년간의 변화는 충격적일 정도다. 당신은 앞으로 5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가?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인터넷 기업 15개 중 7개가 순위에서 밀리거나 역사에서 사라지고 다른 기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인터넷 분야에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것은 특히나 어려운 일 같습니다)


  8. Steve Jobs : 당신의 기업은 스티브 잡스의 비밀소스를 갖고 있는가?

    스티브 잡스는 엔지니어의 마인드와 아티스트의 열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시장을 혁신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방식을 연구하여 조직에 체화시키지 않으면 미래가 더욱 불안할 것입니다.


  9. Ferocious Pace of Change - What's Next in Tech? : 소비자와 기업이 당신을 필요로 할 때는 언제인가?

    모바일 기술을 통해 우리는 많은 일을 손 안에서 더욱 빠르게, 더욱 멋지게, 더욱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선발주자들은 고강도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진입자들 (페이스북, 징가, 트위터, 그루폰, 판도라 등)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텐슨이 말한 파괴적 혁신으로 보자면,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팔은 로엔드 혁신에, 아이폰, 페이스북은 비소비 혁신에 해당합니다. 혁신을 위해 기술이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10. Closing Thoughts :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규모의 빠른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트렌드는 이어질 것인가?

    애플, 구글, 아마존, 이베이, 야후!, 프라이스라인, 넷플릭스 등은 단기간 견실한 성장세가 예견됩니다. 이런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까요? Innovator's Dilema가 발목을 잡지 않을까요? 역사가 그랬던 것처럼.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모바일 앱스토어 현황 요약

모바일 앱스토어 현황이 잘 정리된 포스트가 있어 요약합니다.

  1. 애플 App Store의 경우 무료와 유료의 판매비율은 10:1이다.
  2. 아이폰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수익의 절반이 In-App-Purchase이다. 역시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3. 유료 앱의 평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유료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심하다.
  4. 지난 해 1.99 달러 이하 앱이 증가했고, 그 이상 가격대는 감소했다.
  5. 아이폰의 경우 비니지스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성장을 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코믹이 가장 성장했다. 아이폰은 개인용이든 기업용이든 먹힌다.

원문 : http://cooing.kr/1180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